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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하면 당장 떠오르는 것은, 아파트이다. 대한민국의 60%가 넘는 인구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연관 키워드는, 아파트 평수, 주변 편의시설 및 교통 등의 인프라와 같은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는 정원이 딸린 집에서

내가 키우고 싶은 나무와 식물을 키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좁디좁은 시야가 내가 '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전부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까, '집' 즉 주거라는 것은 주변의 여러 요인과 상호작용하면서 발전해 왔고,

현대의 주거 환경을 보다보면, 역사가 보이고 철학, 문화, 인간이 다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책은, 건축물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어

도시와 그 안의 건축물들을 음미하는 방법과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건물들과 도시 건축물들을

이런 식으로도 바라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건축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행복을 높여줄 수 있는 건축, 사람들의 행복을 높여줄 수 있는 건축적 시각은 무엇일까...

저자의 이야기와 바램처럼, 훌륭한 건축은 사람들의 삶을 좀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그것을 내게 적용한다면, 일단은 건축을 바라보는 내 시야가 더 확장되는 것이

나의 선택과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도시를 바라보고 같은 건축물을 바라보더라도 좀더 풍부한 생각과 느낌을 전달받는다면,

그 안에서 인간과 문화와 역사를 읽으면서 좀더 즐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살 곳을 선택하는 기준이 풍부해지는 만큼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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