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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셜록 홈즈이다.

그만큼 유명하여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나왔지만

막상 원작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원작 영화를 제대로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맘 먹고 보게 되었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처음에는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홈즈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명쾌하게 해결된다.

하지만 단지 사건이 해결되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즈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식으로 마무리가 된다.

범인이 경찰에 넘겨지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결말이 많긴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범인의 정상을 참작하여,

사건의 전모만 조용히 밝히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홈즈의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탐정이 탄생하였다.

또한, 그의 옆에서 때로는 보조자로, 때로는 진정한 친구로 등장하는

왓슨 박사와의 조합도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19세기 말 ~ 20세기 초 당시의 영국의 생활상이나 주변 상황을

일부 엿볼 수 있는 것도 재밌었다.

처음에는 주로 마차와 등불, 전보 등이 등장하더니,

뒤로 가면서는 자동차와 전깃불, 전화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당시의 발명에 의한 생활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작품에 묘사되는 영국 저택의 건축양식, 디자인,

런던 및 주변 지역의 도시 및 시골 풍경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직업, 신분에 따른

외모와 행동양식 등에 대한 묘사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나름의 추리를 해보면서

나중에 나오는 사건의 결말과 맞춰보는 재미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덕분에, 전집이지만 금새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말로만 듣던 홈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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