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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들 중에는, 의외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가 많다.

내가 재밌게 본 영화들 중에서 이 책에 소개되지 않은 영화들로는,

아바타, 인터스텔라, 아일랜드, 배트맨, 마션, 슈퍼맨, 기타등등...

그리고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영화가 소개된다.

프랑켄슈타인,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토탈리콜, 6번째 날, 마이너리티 리포트,

할로우 맨, 인디펜던스 데이, 에일리언,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블레이드 러너

 

이러한 SF영화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철학적 주제들을 설명해 준다.

만약 영화를 통하지 않으면, 일단 졸립고 지루하며

접근조차 할 엄두가 나지 않는 주제들인데,

영화를 통해 접근하니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재밌어진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내부로부터의 시각과,

타인 혹은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외부로부터의 시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인데,

이러한 시각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을 부조리라고 하는 것 같다.

철학은, 이 부조리 속에서 인간을 위로하는 한가지 방법이라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세상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면,

이러한 부조리를 줄이고 시각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문제는, 철학도 정답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생각을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우고,

서로 상반되는 논리들을 익혀 나가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 덤으로

생각이 자라고 이해심이 넓어지고,

여러가지 긍정적인 열매를 맺게 되면 금상첨와다.

 

책에 소개된 영화는 웬만하면 다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프랑켄슈타인과 할로우맨을 보았다.

재밌는 영화들이지만, 책을 읽지 않고 보면 그냥 보았을 영화들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기에, 같은 영화도 달리 보이는 것 같다.

책에 소개된 다른 영화들 중 아직 보지 않은 영화들이 꽤 있다.

책을 읽었으니, 일기 전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안에서 진주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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